✵ 밝은 빛을 볼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반갑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입니다.

올해 45회째 맞는「빛나눔」 소식지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구기증은 시각장애인분들께 한줄기 희망의 빛을 찾아드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기쁨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둠에서 고통받는 분들께 삶의 의욕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숭고한 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분들이 2만5천여 명에 달하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박 능 후

각막 기증이 부족해 대부분 수술을 받지 못하시고 매년 3백여분들만 한쪽 눈을 이식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등에서 각막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각막혼탁에 있으신 분들은 기증된 안구만 있으면 각막이식수술을 통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데도, 많은 분들이 아직도 어둠 속에 갇혀 지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대국민 인식개선을 통해 안구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좀 더 높아진다면, 기증활성화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안구기증운동협회는 1986년 창립이래 활발한 기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안구기증에 관련된 여러 연구활동과 복지사업 등을 통해 기증문화를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각막 기증자 발굴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구기증운동협회가 어둠 속에 갇혀있는 시각장애인분들께 눈과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빛나눔 소식지가 안구기증의 나눔을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역할을 앞으로도 훌륭하게 수행해주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소식지 발간을 통해 국민들께 안구기증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길 바라며, 안구기증운동협회 김범렬 이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빛나눔 제45호에 실었던 내용입니다.